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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의 심장학회와 베를린의 오픈액세스 행사를 연이어 참석하려다 보니 무리한 일정을 잡았다. 인천 - 베를린 왕복  항공편을 짜면서 이스탄불에서 스탑오버해서 이스탄불 - 바레인 왕복 항공편을 끼워 넣는 일정. 그 첫번째 여정을 보고합니다. 

부검을 하지 않는 이슬람국가에서 부검심장으로 강의한 경험. 한국에서 동영상을 촬영하여 가져가 방영하고 실물 심장은 plastination 심장과 3d printed 심장을 추가로 보여주었습니다. 오전 8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하루종일 강의. 중간에 금요일 기도시간과 점심시간이 휴식을 주었다.
동영상 강의는 naver blog로 공개하였습니다. Youtube 종속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http://m.blog.naver.com/jwseosu/22139268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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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예측 불가능의 연속이다. 일상적으로 통하는 원칙이 무너지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일상이겠지만 그 일상에 침투한 나에게는 생소하고 어색하다. 그들에게는 외계인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는 정도겠지만 외계인은 그보다 더 큰 불편을 참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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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란 식당에 모인 어르신들. 좌로부터 Emily Wilson, A El Demellawy, Makram Ebeid, Omar Galal, 서정욱, Jack Wilson


인천공항에서 짐을 부치는데 stop over 하는 Istanbul 가는 보딩패스만 주고 짐표도 Istanbul로 찍혀 있다. Istanbul 경유해서 Bahrain까지 간다고 했지만 내 말은 무시되었다. Istanbul에 가서 문의하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Istanbul에서 짐을 찾아 다시 Bahrain으로 부쳐야 하는 상황이지만 나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터키항공 직원이 "Istanbul 에 도착해서 문의하라"는 말에 기대심을 버리지 못했다. 


Istanbul 공항에는 환승객이 유난히 많고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그 줄에 서 있다가 생각을 바꾸었다. 보딩패스도 없으면서 환승 수속을 하여 탑승 구역으로 가겠다고? 그럴 때 당연히 찾아야 하는 곳이 항공사 카운터이다. 인천공항 직원의 말대로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물어봐야지. 여러 항공사가 공동으로 사무를 보는 카운터가 있다. Gulf 항공도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이 없다. 새벽 6시여서 그에게는 이른 시간인지 몰라도 나와 같은 탑승객에게는 그냥 일상 근무시간과 다르지않다. 다른 직원 말로는 Gulf 항공 직원은 아침 식사하러 갔다고 하는데 10분을 기다려도 올 기미가 안 보인다. 다른 카운터 직원들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봐서 볼 일이 없다는 뜻이다. 내 짐을 Bahrain으로 보내 달라고 하려해도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다. 잠시 고민하다가 환승이 아닌 입국심사 줄로 바꿔 섰다. 혼자 하는 여행이니까 참을 수 있다. 가족과 같이 있었다면 혈압이 오를 것이다. 

입국 심사관에게 "터키에 입국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내 짐을 찾아서 다시 탑승 수속을 해야하는 상황인 것 같다. 짐 찾아서 바로 출국할 거다."고 설명했다. 무표정하게 승인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입국해서 도착 항공편의 짐 찾는 곳에 가보니 이미 마감된 상태. 내 가방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상황 종료. 짐을 찾았으면 더 이상의 해석이 필요 없다. 나에게는 "심장처럼 소중한 심장"이 들어 있고, 세관심사에서 해명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사연이 있는 가방이지만 그들에게는 그저 임자가 나타나지 않은 짐일 뿐이다.

이리하여 Bahrain 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9시간을 기다리는 일정이 시작되었다. 환승을 성공적으로 했더라면 탑승 구역에서 편안한 라운지를 찾으려던 계획이었는데 이제 변경되었다. 공항 체크인을 기다리며 공항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9시간으로 바뀐 것이다. 짐을 부치지 못했으니 무거운 가방이 3개다. 

터키라는 나라에서의 짧지만 지루한 체류. 카드나 외화를 쓰는 것보다 현지 화폐를 쓰는 것이 소액을 쓸 때는 유리할 것 같았다. 30달러를 환전했다.  그 돈으로 커피와 물 그리고 스콘을 샀다. 역시 싸다. 전기 콘센트가 있고 무료 Wifi 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카페를 골랐다. Cafe Nero, 네로 카페이다. 그 곳에서 7시간을 머물게 된다. 이런 시간에 하기 좋은 것이 3d modeling이다. 머리도 조금 쓰고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을 감상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남은 돈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Berlin 갈 때 그리고 귀국할 때 다시 찾아야 할 공항이기 때문이다.  


Bahrain 공항은 어떨까? Visa를 도착해서 신청하는 Visa on Arrival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Visa를 받아 오는 것보다 현지에서 받는 것이 싸고 편리하다고 한다. 그래 Bahrain에 도착하고 나서 Visa를 받아야지. 그러려면 당연히 필요한 것이 어느 호텔에 묵고 행사 이름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차, 그 것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비행기 안에서 괜시리 걱정을 시작한다. 인터넷만 되면 쉽게 해결되는 일이지만 외계인에게는 걱정거리이다. 입국을 하고 나서 마중 나온 사람을 만나면 아무 문제가 없을 일인데 지금은 걱정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몇 걸음 내딛기도 전에 내 이름을 들고 있는 안내인을 만났다. 친절하게도 비행기 문 엎까지 나와 기다려 주다니 반가웠다. 걱정이 모두 가셨다. 그는 입국 심사전 VIP 대기실로 안내했다. 그리고 여권과 짐표를 달라고 한다. 비자신청 서류 양식을 보여주며 서명만 하라고 한다. 그리고 잠시후 비자를 받았고 짐도 찾았노라고 한다.  나는 몸만 움직인다. 이런 황송한 일이. 이게 친절인가? 권력의 힘인가? 돈의 힘인가? 나는 걱정만 하는사람. 나를 보살피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 그 날밤 밀린 잠을 잤다. 


그래도 자연 현상은 의식에 우선한다. 새벽 2시에 눈을 떴다. 서울은 8시이니 오히려 늦잠을 잔 셈이다. 새벽에 눈을 뜨면 걱정 거리를 먼저 찾는다. 아침부터 강의를 시작해야 하는데 강의장도 가 보지 못했다. 심장은 어떻게 진열할 수 있을지 상상이 안된다. 아침 6시 식당이 열리자마자 식사를 했다. 그리고 강의장으로 먼저 갔다. 인부들이 스크린과 프로젝터, 의자와 탁자를 배치하고 있다. 심장을 진열할 탁자를 요청했다. 스크린도 큰 것으로 바꿔 달라고 했다. 동영상을 틀어서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도 확인했다. 7시40분이 되니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그 시간 내 복장은 식당에 가는 청바지 차림이었다. 급히 방으로 가서 양복으로 갈아 입었다.   


시작하기 전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일찍 도착한 예닐곱 명의 참가자들에게 3d model 심장 있는 곳으로 모이라고 했다. 직접 만지라고 했다. 복제품이니 당연히 만져도 되는데 사람들은 조심스럽다. 그들이 외계인처럼 행동하는지, 아니면 내가 이상한 물건을 가져온 외계인인지. 둘 중 하나이다. 

40여명 좌석으 크지 않은 방인데 아침시간에 빈 자리가 많다. 15명이나 될까? 동시에 3개이 연수강좌가 진행되는데 다른 방 사정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학회 첫날 아침 일찍 오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기는 하다. 

직접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방영하는 것이어서 생동감이 떨어지는 것은당연하다. 나는 그래도 포디움에 서 있었다. 그리고 가끔은 방영을 중단하고 약간의 해설을 추가하기도 했다. 20분짜리 동영상 8개를 오전에 4개, 오후에 4개 방영했다. 아무래도 지루하다. 조명도 어둡다. 

그렇지만 좋은 드라마에는 반전이 있다. 시작할 때는 10여 명이었지만 사람이 점점 늘더니 세번째 동영상에서는 50명에 육박했다. 빈자리가 없고 의자를 추가로 놓아야 했다. 부검 심장을 보지 못하는 이슬람 국가에서 심장 구경이 재미있나 보다. 내 목소리가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영어도 서투른데 모두들 집중해서 보고 들어주니 고맙기 그지 없다. 각 세션이 끝난 후에는 질문과 토론도 활발했다. 각자 자기 환자 경험을 이야기 하며 으시댄다. 나도 참 좋은 지적이시라고 추켜주었다. 

심장을 보여주고 3d model 심장을 만지게하고 그 다음은 천사 점토로 심장을 만드는 놀이까지 준비했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각자 심장을 생각하며 심장을 만드는 시늉을 한다. 행사를 모두 마친 것이 오후 5시10분. 예정보다 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알맞게 마쳤다. 나름대로 큰 성공이었다. 녹화영상 강의에 이정도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신기하다. 

심장을 다시 정리해서 방으로 가져왔다. 사진도 많이 찍히고 3d printing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았다. 나름대로 스타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우쭐했다. 


반전은 또 일어 났다. 5시에 강의를 마치고 뿔뿔이 흩어지는데 오늘 저녁 식사 약속이 만들어 지지 않았다. 어라? 워크샵을 공동 주관한 소아과 의사나 다른 사람들 모두 빠이빠이 하고 흩어진다. 어라 어라 하는 사이에 나는 외톨이가 되었다. 나를 따르던 사람들, 나의 강의에 집중하던 사람들이 다 흩어지고 나니 스타는 외로움에 빠진다. 심장을 방으로 가져온 다음 "오늘 저녁 정말 혼밥인가?" 외롭다.

대통령도 중국 공식 방문 중 저녁 일정을 잡지 못해 혼밥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나 정도 스타는 스타도 아니지. 그렇다 해도 혼자서 식당에 가려니 처량하다. 도대체 이건 무슨 스토리이지? 손님을 이리 대접하나?  저녁은 각자 가족과 함께 먹는 문화인가? 이람은 술을 안먹으니 저녁도 타인과 어울리기 보다는 각자 해결하는 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행동을 지체할 수 없는 시간임을 깨달았다.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될 것 같아 다시 강의장으로 갔다. 혹시라도 아는 사람을 만나면 잡아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해야지. 강의장에 가니 Omar Galal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워크샵을 주관하는 분인데 그의 워크샵은 오후 6시에 마치기로 되어 있어 끝나기 직전에 잠시 볼 일을 보러 나온 상황이었다. 속마음은 항의하는 뜻이었지만 나는 그에게 저녁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니 일단 7시에 1층 로비에서 보자고 한다.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될것인가? 불안하기도 궁금하기도 하다. 


저녁 7시에 만난 Omar Galal은 여기 저기 전화를 한다. 지나가는 직원에게 어느 식당이 좋으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결국 4명이 모아져 이란 식당으로 갔다. 비교적 젊은 외국인 연자들은 이미 외부로 나갔다. 자기들끼리 어울리며 저녁 식사를 나갔고, 나이가 많은 Omar Galal은 이집트에서 온 분과 미국인 그리고 나와 함께 한적한 호텔 내부의 이란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모두 내 또래의 연장자들이다. 그래, 여기에서도 어르신은 찬밥 신세로구나. 그리고 나는 이미 어르신이구나. 식당에서 자리를 잡은 후에 Jack Wilson 부녀가 들어왔다. 그들도 외로운지라 합석하게 되었다. 


Jack wilson은 털털하신 할아버니 인상으로편하게 말씀을 풀어주신다. 그의 할아버지께서 100년전(1908년)에 한국에서 나병 환자 진료소를 설립하셨다고 소개한다. 처음에는 순천이라고 해서 알아듣지를 못했는데 여수 애양병원의 설립자였다. 애양원은 나도 잘 아는 훌륭한 역사가 담긴 병원이고 그 병원에 방문한 적도 있으며 그 병원의 김인권 정형외과 의사는 아주 훌륭한 일을 많이 한 분이며 라오스에도 같이 갔었다. 바로 그 병원의 창설자의 손자와 증손녀를 만난 것. 지금도 애양병원의 홈페이지 주소가 wlc.or.kr 인데 "wlc"는 Wilson Leprosy Center이다. 그 손자라는 분은 Jack Wilson의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66세라고 하니 나와 비슷하다. 그 딸과 함께 소아심장 분야 전산 프로그램 사업을 하는 분으로 행사를 스폰서 하는 분이셨다. 


여섯 사람은 오늘 워크샵의 주제였던 communication skill, feeling, 심장, 학술 논문, 오픈액세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화제를 공평하게 토론하며 멋진 저녁 시간을 보냈다. 내가 주관한 워크샵은 50명에 이르는 참가자로 성황을 이루었는데 다른 2개의 워크샵에는 사람이 정말 적었다고 한다. Omar Galal 주관 워크샵에는 일반 청중이 7명 뿐이었다고 한다. 대단하신 분들이서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편안한 대화를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한 Omar Galal은 이번 행사의 총 책임자에 해당하는 분이고 Makram Ebeid는 미국을 대표하는 행사 주최 책임자. 그리고 Jack Wilson은 행사의 주요 스폰서이자 소아심장 전문가. 정말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분들만 모인 저녁식사였다.  학술대회의 온갖 뒷마무리를 하고 모여 앉은 노인들이다. 가장 중요하면서 외로운 사람들이 모였다. 잘 나가는 젊은 교수들은 그들의 만찬을 즐기고 있겠지. 뒷방 노인들이 모이지 않았으면 각자 혼밥 했겠지.


그래 외로워 하지 말고, 혼밥하지 말고, 친구를 찾아 나서요. 젊은 애들은 따로 놀게 놓아주고 어른들끼리 어울려요. 나를 포함한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어르신, 그분들은 당신과 어울리기를 희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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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친구

오픈액세스/ 학술정보/ 도서관/ 학술지편집인 활동가

심장박물관/ 심장 혈관 3차원 큐레이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교수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 회장

 

Jeong-Wook SEO, MD
Professor, Department of Pat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hairman, Woochon Cardio-Neuro-Vascular Research Foundation

President, Cardiac Pathology Study Group, Korean Society of Cardiology

Curator, Heart Museum, 3d Heart & Vessels

Activist, Open Access/ Scholarly database/ Library/ Scholarly Journal Editor

Friend, Social Welfare/ Volunteer Communities


Tel: +82-2-740-8268
Mobile: +82-10-2666-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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