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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Cho, Kwang-Sun Hyun, David Chanwook Chung, In-Young Choi, Myeung Ju Kim, Young Pyo Chang.

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Korean J Pathol 43(4):306-311, 2009


위 논문의 연구와 출판 과정에 대한 해설입니다. 

학술 연구와 연구 논문 작성에 대하여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자세히 해설하고자 합니다. 

2009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린 논문이 있기 까지 연구자들을 7년 이상 노력을 하였습니다. 연구 재료 수집이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논문에도 나와 있지만 그 전부터 연구에 대한 구상과 파일럿 연구 등이 있었을 것이며 그 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 논문 작성을 할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를 만든 것이 2008년이었던 것입니다.  


2009년에 논문으로 출판된 연구의 중간 결과가 2005년에 대한소아과학회 55 추계학술대회에서 구두발표 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연구 논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 동안의 결과를 요약한 초록과 함께 학술 대회에 발표합니다. 연구자가 발표하겠다고 신청을 한다고 모두가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초록을 심사하여 우수한 초록이라고 인정된 경우만 발표를 허락합니다. 장영표 교수가 제출한 초록은 2005년 10월 22일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2005년에 출판된 초록집에는 발표된 연구 내용 전체가 실리지는 않았고 초록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2005년 당시 발표된 초록은 연구의 중간 결과이기 때문에 최종 논문과 다릅니다. 중복출판 또는 표절 등의 이슈는 전혀 아닙니다. 


2005년에 발표된 초록이 수록되어 있는 제55차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표지입니다. 이 초록집에 실려 있는 장영표 교수의 초록을 2009년 출판된 논문과 비교하였습니다. 연구의 중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장영표 교수 연구팀의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2005년 이후에 다른 학회에서도 발표하였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외국 학회에 가서 발표했을 수 있습니다. 초록만 발표하는 경우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보가 있거나 예상되는 학회 자료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 그 자료가 있으면 발표 당시의 연구 중간 상황과 참여 저자 등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소아과학회초록집.jpg

초록.jpg


 

2005 발표 논문 

 2009 출판 논문

발표 형식

55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초록(한글)

Korean Journal of Pathology 논문 (영문)

저자 

장영표, 강지희, 현광순 

조민, 현광순, 정찬욱, 최인영, 김명주, 장영표

 제목

(한글 제목) 산기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과 endothelial nitric oxide synthase (eNOS) 유전자 다형태(Polymorphism) 연관에 관한 연구

(영문 제목) Association between polymorphisms in the endothelial nitric oxide (eNOS) gene and perinatal hypoxic ischemic encephalopathy 

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목적

 주산기 저산소성-허혈성 뇌증을 보인 신생아에서 eNOS 유전자 다형태의 역할을 규명

The present investigation evaluated the clinically relevant polymorphisms of the eNOS gene in perinatal HIE.

대상

34명의 환자와 33명의 정상 대조군

2002-2004 단국대학교병원에 내원한 37명의 환자와 54명의 정상 대조군

방법

Intron 4 VNTR 다형태 유전자 분석

PCR 증폭, 전기영동

a polymerase chain reaction with or without restriction fragment enzyme digestion. The differences in the genotype, allele, and haplotype frequencies were evaluated between the groups.

결과의 

주요 내용

환아의 체중, 재태연령, Apgar 점수(1/5)

태변 흡입 추가 임상 소견

4a/a, 4b/a, 4b/b 유전자의 빈도 조사

환아의 체중, 재태연령, Apgar 점수(1/5) 태변 흡입 추가 임상 소견

4a/a, 4b/a, 4b/b 유전자의 빈도 조사 +

GG, GA, AA; TT, TC, CC 유전형 빈도 조사

결론

VNTR 유전자의 다형태와 주산기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의 유의한 연관성을 규명할 없었다.

다른 종류의 eNOS 다형태 유전자들을 포함하고 보다 많은 환아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The G allele of Glu298Asp was associated with perinatal HIE, while the TC genotype and C allele of T-786C were associated with PPHN.

 

1) 발표형식: 2005년도 발표 초록은 한글로 작성되어 있고 제목은 한글로 표기되어 있으며 차례에는 영문 제목도 있습니다.  2009년도 논문은 영문으로만 되어 있는 전체 논문입니다. 

2) 저자: 2005년 초록의 저자는 장영표 교수와 강지희, 현광순 3명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2009년 논문에서는 2005년 저자 중 1명은 탈락되고 4명이 추가됩니다.

3) 제목: 2005년도 초록 제목과 2009년 논문 제목이 내용상 동일합니다.  

4) 연구 목적: 두 논문이 동일합니다.

5) 연구 대상: 2009년 논문에는 2002-2004년 환자라고 명시되어 있고, 2005년 초록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연구 기간이 동일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5년 논문의 환자수 34명이 37명으로 3명 늘었고 대조군 21명이 늘었습니다. 

6) 연구 방법: 임상 정보 분석 부분은 동일합니다. 유전자 분석 부분은 4a/a, 4b/a, 4b/b 유전자의 빈도 조사는 동일하지만 GG, GA, AA; TT, TC, CC 유전형 빈도 조사 방법이 추가되었습니다.

7) 결과: 방법에 추가된 부분에 해당하는 결과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8) 만큼 달라지고 결론 부분도 다릅니다.

 

제목은 동일하며 내용도 대부분 동일하여 2005년도 발표는 중간 결과 발표이고 2009년도 논문은 추가된 연구를 포함하여 완성된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방법의 추가를 통하여 유전자 다양성의 차이를 찾아 낸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연구를 2008년에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2009년 출판된 것은 학술 사회에서 정상적인 과정을 밟은 것으로 이해됩니다. 연구가 추가되면서 연구자가 변경된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제1저자가 당시 고등학생이었다는 것이 깜짝 놀랍니다. 7년 동안의 연구를 뒤엎을 만한 획기적으로 변화을 일으키는 기여를 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 연구가 2주 동안 수행된 것이 아니라 2002년 혹은 그 이전부터 준비되어 7년 이상 지속된 연구의 결과입니다. 7년동안 연구자가 바뀌고 방법이 개선되는 과정을 겪었지만 단 2주일동안 참여한 연구자가 연구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대한병리학회지 편집위원회는 책임저자를 신뢰하고 책임저자가 기술한 내용을 의심 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저자를 가린 상태에서 심사를 합니다. 객관적인 심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2명의 심사위원과 편집위원장이 승인을 하면 출판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제1 저자 등록에 잘못이 있었다고 판단되며 논문의 기술 내용도 일부 거짓이 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단 출판된 논문을 수정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합니다.규정과 관행에 따라 그리고 외국에서도 통용되는 절차를 따라서 처리합니다. 이해 당사자의 진술을 모두 들어야 하고 객관적인 자료도 확보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고 공정한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편집위원회의 업무 원칙입니다. 


우선 연구자는 신뢰를 저버린 것이 되고 연구자와 연구 결과 자체를 의심하게 됩니다. 연구자들이 7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은 인정합니다만 노력하였다는 것으로 거짓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연구 결과를 의심받는다는 것은 학술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진실성은 연구자의 생명과 같습니다. 그동안 쌓아 올린 책임 연구자의 업적, 2005년에 저자로 등재되어 있다가 2009년 논문에서는 탈락한 제2저자, 2005년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연구자로서 2009년에 저자로 등장한 4명의 연구자의 역할 등에 대하여 조사가 필요합니다.


학술 사회의 엄격한 품질 관리와 윤리성 확보를 "연구진실성(research integrity)”이라고 칭합니다. 연구 결과가 아무리 훌륭해도 진실하지 않은 연구를 용서하지는 않습니다. 연구자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후속 연구자에게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연구 내용의 진실성이 아니라 연구저자의 문제로 논문의 권위가 침해당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그렇지만 연구자가 부당한 방식으로 표현되었다면 연구 논문 전체가 의심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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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1. 학술 논문의 출판은 자신의 학술적 명예를 걸고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새로운 지식을 공표하는 것입니다논문의 저자는 연구를 수행하고 지식을 만든 사람이며 업적에 따르는 영광과 책임을 보증하는 사람입니다저자의 이름을 감추거나 검색이 되지 않도록  달라는 등의 요구는 비상식적입니다. 본 글에서도 2005년과 2009년 논문의 저자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대로 저자의 이름을 공개하였습니다. 


사족 2. 학술 연구는 정당한 것이어야 하며  가치는 후속 연구자들에 의해서 평가됩니다학술문헌과 연구자의 권위를 훼손하면서까지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 하는 것, 자신의 잘못이 제도 탓이었다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사족 3. 세상이 힘들고 정치권이 흔들어 대도 학술 사회는 흔들림 없이 똑바로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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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채널 A 보도본부 이지운 기자, 김단비 기자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노컷뉴스 서민선 기자에게 제공되었습니다. 

https://m.nocutnews.co.kr/news/5208185




profile

네이버 학술정보 / 심장박물관 / 심장 병리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교수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 회장

 

Jeong-Wook SEO, MD
Professor, Department of Pat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hairman, Woochon Cardio-Neuro-Vascular Research Foundation

President, Cardiac Pathology Study Group, Korean Society of Cardiology

Naver Academic / Heart Museum / Cardiac Pathology 


Tel: +82-2-740-8268
Mobile: +82-10-2666-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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